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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꼬나보기

포항제철소 공장 배관 폭발, 과거 사고 사례

오늘 11시 17분경 '포항제철소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 치솟아'라는 제목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속보가 떴습니다.






이는 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제철소 측은 배관 가스를 철거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고 현장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 때문에 귀에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포항제철소는 작년 5월 9일에도 제철소 2고로 안에서 가스밸브 교체 작업을 하다가 폭발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왼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4명이 찰과상, 고막 이상 등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 포스코 측은 사고 후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도 하지 않고 자체인력으로 사고현장을 수습해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바로 이틀 전에도 3고로에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 역시 외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포스코는 2013년 3월, 크레인을 점검하던 직원이 철제 기둥과 크레인 사이에 끼어 숨지고, 2013년 12월, 포항 파이넥스 3공장 인근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직원 2명이 유출된 질소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제철소 특성상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미온적 대처를 해온 포스코기에 오늘 폭발에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직원 분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몸에 문제없었으면 좋겠네요. 현장 근로자들 소식은 들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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