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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련 이야기

다큐멘터리 스티브 잡스, 첫 예고편 공개되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다룬 영화 중 국내에 잘 알려진 영화는 2편이 있습니다.


애쉬튼 커쳐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 외에는 아무 것도 볼 게 없어서 실망만 남겼던 2013년판 <잡스>.




얼마전 예고편이 공개되었고, 

<소셜 네트워크>의 아론 소킨이 각본을 맡고 마이클 패스밴더의 믿고 보는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2015년판 <스티브 잡스>.




그래도 잡스의 생애를 있는 그대로 보고 싶다면, 그것도 잡스가 직접 출연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역시 다큐멘터리가 답일 것입니다.

9월 4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티브 잡스 : 더 맨 인 더 머신>, Steve Jobs : The man in the Machine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2007년 첫 아이폰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제작사 매그놀리아, CNN 등의 로고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입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알렉스 기브니는 9·11테러 이후 미국의 잔인함을 다룬 <택시 투 더 다크 사이드>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던 <식코>를 꺾고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1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을 가진 뛰어난 연출가입니다. 최근에는 <사이언톨로지와 감금의 믿음에 대한 명확한 정리,Going Clear: Scientology and the Prison of Belief>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증언을 내보내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의 시선이 이제 스티브 잡스를 향합니다. 최초 공개된 예고편은 생전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인생을 제대로 조명하겠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으니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흥행 가능성이 낮은 다큐멘터리라 국내 개봉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스티브 잡스의 이름값, 감독의 능력만으로도 기대감은 매우 높습니다.

가을은 스티브 잡스의 향연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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