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에 한창입니다.
예매만 3번 하고 아직까지 이런저런 사정으로 보지 못한 탓에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ㅠ
많은 분들이 관람 후 후유증으로 계속 OST를 듣게 된다고 호소하고 계시던데요,
음악감독이 누구인가 보니, 아, 마이클 지아치노(Micheal Giacchino)더군요.
미국 출신의 마이클 지아치노는 인크레더블,업(Up),라따뚜이,미션임파서블3,스타트렉 더비기닝,
로스트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작곡가입니다.
화려한 화면 속에서 극적이면서도 웅장한 클래식을 서정적으로 표현해내는,
약간 부드러운 한스 짐머(Hans Zimmer)같은 느낌입니다.마이클 지아치노는 <인사이드 아웃> 뿐 아니라
<쥬라기 월드>의 OST도 담당해 현재 헐리웃의 가장 핫한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이 1997년 <쥬라기 월드 2- 잃어버린세계>였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흥행은 꽤나 길 것 같습니다. 관람평이 예사롭지 않거든요.
그 붐에 살짝 얹어, 마이클 지아치노의 대표곡 5곡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Married Life (업,2009)
영화 <업>의 대표곡. 칼과 엘리의 신혼에서 노년까지의 삶을 보여주며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서정적인 명곡입니다.
마이클 지아치노의 대표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2.Welcome to Jurassic World (쥬라기 월드,2015)
영화 초반부 쥬라기 월드 공원의 웅장함을 드러내는 곡. 공원의 펼쳐지는 전경과 배경음악의
크레센도가 절묘한 조화를이룹니다. 저는 한국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도 연상되더라고요.
3.Life's Incredible Again (인크레더블,2004)
개인적으로 사랑해 마지않는 작품 인크레더블. 우람한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귀엽고 가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Life's Incredible Again. 그에게 최고의 음악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선물한 <업>에서도 그렇지만, 중간에 살짝 들어가는 부드러운 장면에서 특히 마이클 지아치노의 음악이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4.Special Order (라따뚜이,2007)
한국 개봉당시 꽤나 입소문이 좋았는데 100만 관객에 그쳤던 라따뚜이. 먹방이 대세인 지금 개봉했다면 어땠을까요.
이 곡은 마이클 지아치노의 '프랑스적 감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장 살사댄스라도 춰야 할 것만 같은 흥겨운 곡.
(아 죠아 이거)
5.Bundle of Joy (인사이드 아웃,2015)
5가지의 감정 캐릭터가 태어날 때 깔리는 배경음악으로 몽환적인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뜻밖에도 상영
전에 틀어주는 단편 애니메이션, <Lava>의 수록곡에 열광하는 반응이 많더군요. 마이클 지아치노와는 무관하지만 뭐, 반응이 뜨거우니 함께 들어보시죠.
비교적 서정적인 곡들을 담았는데 <로스트>나 <스타트렉>에서 그의 웅장한 스케일을 들어보시는 것도
새로운 매력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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