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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이야기

김구라 합의이혼, 위장이혼은 불가하다



아내의 채무 17억원 때문에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개그맨 김구라씨가 끝내 합의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아들 동현군에 대한 끔찍한 부성애를 드러내고, 빚 때문에 허덕이는 자신을 개그소재로 써가면서까지 잘 극복해가는 것으로 보였던 김구라는 끝내 '참 많이 싸웠다'는 말과 함께 18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스스로 찍었습니다.


김구라는 집안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참 많이 싸웠고,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고 병원 상담도 받아봤지만 결국 부부로서의 인연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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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동현군은 성인이 될 때까지 김구라와 지내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내의 채무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입장 발표 구석구석에도 아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구라씨가 가정을 지키는 모습을 응원하고 격려해왔는데 결론이 이혼으로 나다보니, 일부에서는 위장이혼을 의심하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내가 파산선고를 하고 빚에 대한 의무를 상실하고 나서, 다시 합친다는 이야기인데요.


결론적으로는 위장이혼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일이고, 김구라씨는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를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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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정리하면서도 아내와 남편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빚을 탕감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하기에는 김구라씨가 연예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18년간 한 이불을 덮고 살았던 가족이 남이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김구라씨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꼭 이혼과 같은 큰 일이 아니라도 개인적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업무적으로도 악영향을 주기 마련인데, 김구라는 자신이 출연하는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프로 방송인답게, 그리고 강한 멘탈을 소유하고 있는만큼 멋지게 새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아들을 직접 키우겠다는 입장 발표만 봐도 그가 얼마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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