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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이야기

방송복귀 노홍철의 무한도전 컴백을 기대하며

방송인 노홍철이 약 1년만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10일 노홍철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MBC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은 바 있는 손창우PD와 손잡고, 지난 9일 촬영차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합니다.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여행 콘셉트라고 하니, 여행사 '홍철투어'도 운영해본 적이 있는 노홍철에게는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정규 프로그램은 아니고, 9월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될 예정이 높다고 하니 일단 대중들의 반응을 먼저 볼 심산인 듯 합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노홍철이 지난달 27일 유재석이 새롭게 둥지를 튼 FNC엔터테인먼트에 김용만과 함께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미 컴백은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셈이기 때문이죠. 근황을 묻는 팬들을 의식적으로 피해다니기도 했고,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음주운전의 여파 때문에 방송을 아예 그만두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호PD가 말한 것처럼 무한도전 복귀는 노홍철의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광희가 언젠가는 군대에 갈 것이고 노홍철 컴백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많습니다만, 설령 그것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노홍철이 이번 컴백을 성공적으로 하고 대중들의 우호적 반응이 있다면 그건 대단히 자연스러운 수순이 되겠지요.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JTBC나 TVN을 뒤로 하고 바로 공중파 복귀를 선택한 노홍철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물론 음주운전은 분명히 범죄입니다. 노홍철이 당황해서였겠지만 그에 대한 올바른 처신을 하지 못하면서 여론이 등을 돌린 것도 있습니다만, 한 사람이 범한 실수로 인해 직장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길이든,신정환이든 마찬가지겠죠. 대중에게 매력이 없다면, 어차피 도태되는 것이 연예계니까요.


정형돈,유재석 등과 함께 방송 활동 컴백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했으리라 보입니다. 당연히 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노홍철이 기꺼이 감당해야 할 몫이겠죠.


'그녀석'이 돌아오네요.



지난 1년간 자숙한만큼, 더 성숙하고 멋진 웃음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래도 홍철씨는 무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