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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정확한 한국시간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일부 매체에서 오늘 8시부터라고 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출근하자마자 설렘반, 기대반으로 알림창을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태평양 시간으로 낮 12시이고,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5시가 되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꼭 예약을 하지 않았어도 바로 업그레이드를 하실 수 있으며 기존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 8.1 정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무료기간이 끝나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여러 번 설치도 가능합니다.


윈도우10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작' 버튼의 부활과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입니다. 

윈도우8을 출시하고 시작 버튼이 사라져 엄청난 원망을 들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시작 버튼을 살리긴 했지만 원래 의도에 없던 것을 만들다보니 불편함은 여전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새로운 브라우저 '요세미티'를 발표할 때 크레이크 페데기리 부사장이 요세미티의 보급률 55%, 윈도우 8.1의 보급률 7%를 비교하며 조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지요.

(물론 애플은 무료였고 MS는 유료였다는 점에서 단순비교는 어렵습니다)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는 액티브X의 종말을 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크롬 브라우저를 쓰고 계실텐데, 속도 저하는 물론 PC의 전반적 성능을 저해하는 액티브X를 드디어 버렸다는 점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특히 공공기관이 드디어 액티브X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물론 아직까지 금융기관을 비롯한 '액티브X 필수기관'들은 예상하신대로 준비가 덜 됐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천천히 하라는 기사도 쏟아집니다. 그러나 윈도우10의 성능에 대한 기대나 확신이 있다면 업그레이드는 진행해도 될 것 같습니다. MS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엣지 브라우저는 물론 익스플로러11도 함께 제공해 액티브X를 써야 하는 페이지는 기존대로 IE를 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엣지가 아무래도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속도 등 환경 부분에서 더 우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엣지를 쓰시다가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접속해야 할 때는 IE11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엣지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기본 프로그램은 가볍게 만들고 필요할 경우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애플의 ios,OSX 등에서 앱 형태로도 다운받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이 역시 액티브X를 없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변화겠지요. 참고로 패러럴즈를 쓰시는 맥 유저분들은 아직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10은 3기가 바이트 정도의 여유를 두시고 다운을 받아주세요. 참고로 외장하드나 USB에 설치해서 부팅하는 방식도 지원하므로, 테스트 용도로 써보실 분은 그렇게 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7월 29일 오후 5시부터입니다. 다들 원활하게 업그레이드하시고 새 PC 산 기분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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