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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리포트/for Love

첫인상 배신하는 3가지 방법

사람은 0.3초라는 짧은 순간에 처음 보는 사람을 호감/비호감으로 나누고, 상대방에 대한 최종적인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초라고 합니다. 게다가 첫인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그 첫인상이 부정적이라는 전제로-, 200배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하니 이건 뭐...열성 유전자를 모아놓은 얼굴, 비루한 몸매, 구슬픈 스타일링 등으로 첫인상을 망쳐버렸다고 해도 아직은 포기하기 이릅니다.

돈 들이지 않고 첫인상을 극복해 '볼매'로 거듭나기 위한 팁을 몇 가지 제안해보죠. 아, 물론 돈 들이는 것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들여야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들 없이 돈 들여봐야 오래 못 간다는 것도 더불어 명심하세요. 


1.  굿 리스너 되기

좋은 학교 나왔나요? 연봉이 높나요?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웃긴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나요? 일단 넣어두세요. 가급적 입은 닫고 귀를 여세요.멍 때리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짧은 말 한 마디라도 상대방의 '관심사'를 잡아내세요. 그리고 그것으로 리액션 중심의 대화를 이끌어가세요. 잘 들어주기만 해도 상대방은 '오, 쟤는 뭔가 나랑 통하는 데가 있어'라는 느낌을 주고, 함께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KEY가 됩니다. '아, 그래요?''몰랐던 사실이네요, 그 다음은요?'. 좋은 리스너는 말하는 사람에게 흥미를 드러내고 내가 말하는 이야기가 이 사람에게 의미있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입니다.


2. 눈 맞추기 & 팔짱끼지 않기

바람직한 얼굴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눈을 맞추는 것은 자신의 자신감을 표현하거나, 내가 당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말 없이 동시에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 어떠한 자기 자랑이나 성실한 리액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거라 확신해요.상대방의 말이 길어지든, 원래 버릇이 그렇든 팔짱을 끼는 건 삼가야 합니다. 상대방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말을 판단(judge)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무의식적인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오만한 인상을 줄 우려도 있죠. 턱을 괴고 상대방에게 몸을 기울이는 것과 정확히 대비되는 행동이에요. 아무래도 팔짱을 끼면 몸도 뒤로 기울이게 되는데 '아, 됐고. 말 많네 거참'이란 인상을 주기 십상입니다.


3. 타인에게 친절하기

이거 중요한데요,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 온갖 노력을 다해 거의 성공했다고 할 때라도 음식점 점원이나 주유소 알바, 길에서 만난 강아지 등을 대하는 태도가 형편없다면 모든 노력이 거품으로 돌아갈 공산이 큽니다. 타인에게 친절하게, 정중하게 대하세요. 화려한 언변으로 말 터는 것보다, '우리'가 아닌 이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 훨씬 큰 플러스를 가져다 줄 겁니다. Manners maketh man,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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